영화 보고 울컥했다는 남성분들 많은데요. <br /> <br />오늘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집계를 보면 슬램덩크는 사흘 연속 박스 오피스 선두를 지키며 누적 관객 192만 2,719명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슬램덩크는 90년대에 "왼손은 거들뿐"이란 명대사를 남기며 사랑을 받았죠. <br /> <br />영화의 매력은 당시 원작 만화에 열광했던 30~40대는 물론, 입소문을 타고 젊은 층까지 사로잡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여러 번 영화를 보는 'N차 관람'은 기본이고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이 함께 극장을 찾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열풍에 서울의 한 백화점은 슬램덩크 관련 용품을 파는 임시매장인 '팝업 스토어'를 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800명 이상의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하루 전부터 줄을 서는 '오픈 런'이 시작됐고, <br /> <br />유통업계로 번진 슬램덩크 열풍에 농구용품과 의류 등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00년에 큰 사랑을 받은 국산 토종 토끼 캐릭터 '마시마로'도 추억을 되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야말로 복고 열풍이죠. <br /> <br />'엽기토끼'로도 불린 마시마로는 커피와 맥주, 의류 회사 등과 협업하며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에 유행했던 아이템들은 30대와 40대의 추억을 자극하고 젊은 층에게는 신선하게 다가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패션업계에도 이 같은 복고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유행을 뜻하는 'Y2K 열풍'이 다시 인기를 끄는 거죠. <br /> <br />패션업계 조사를 보면, 지난해 11~12월 기준 Y2K 검색량은 <br /> <br />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4배나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대표적인 아이템으로, '더플 코트'를 꼽을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단추가 떡볶이처럼 생겨 일명 '떡볶이 코트'로도 불렸죠. <br /> <br />겨울 교복 패션으로 사랑을 받은 패션 아이템인데, 최근 국내 브랜드와 해외 명품 브랜드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과거 추억과 즐거움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는데요. <br /> <br />앞으로 불황의 늪이 넓고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 속에 레트로 열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3013014413037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